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함께 즐기는 한마당
성대했던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금 모금이 행사의 주목적이다.
저녁 7시 유성엽시장과 김생기 국회의장정무수석을 비롯해 정도진 시의회부의장, 황만용 대한노인회정읍시지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들과 노인 및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경과보고와 함께 신 관장은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KT텔레캅, 메디케어요양병원 등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고 유성엽시장도 낮에 있었던 노인건강체조경연대회에 대해 시상했다.
신장호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복은 입맞춤과 같고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만 한다”며 “101% 행복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이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유성엽 시장도 축사에 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얻어지는 이득금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특히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면서 후원하는 새로운 후원문화로서 그 의의가 더욱 커 이러한 새로운 후원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시민들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2부 축하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영화상영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무대를 중심으로 우측은 각종 바자회가 좌측은 먹거리 장터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 2일째인 9일에는 보건소와 메디케어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와 고려수지요법학회 정읍지회, 국제절제협회 정읍지부 등이 참여한 건강체험행사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
또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은빛가요제가 저녁 7시부터 펼쳐져 영상음악회와 함께 행사의 말미를 장식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는 제1회 행사를 통해 2천여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500세대의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쌀, 김치, 라면, 이불, 난방비, 주거비 등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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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노인건강체조경연대회 9개팀 참가 열띤 경연
8일 오후 4시부터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던 노인건강체조 경연대회에서는 북면과 이평, 신태인, 칠보 등 총 9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이 가운데 장수상은 고모네장터팀(북면 통합)이, 건강상에는 배들만석보팀(이평 두전)이 차지했다.
▲행복상 = 청춘팀(신태인지소), 노인대학팀(대한노인회) ▲단결상 = 그까이꺼팀(태인고천, 매계진료소), 화호 갈매기팀(신태인화호진료소), 옥정호팀(산내지소) ▲인기상 = 오아시스팀(북면태곡진료소), 남근석차차차팀(칠보백암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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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도중 전원이 빠져나가버린 각 지역 노인건강체조 참가팀
성대한 행사에 아쉬웠던 점은 노인건강체조 경연대회에 각 지역팀을 이끌고 나온 보건지소 관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옥에 티로 지적받고 있다.
노인체조경연대회만 총 7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을 만큼 대회 참가에 시의 각종 지원이 뒤따랐고 당초 일정 또한 3부 행복나눔행사(축하공연)까지 참여하기로 돼있었던 대회 참가팀들이 기념식 중 그것도 시장 인사말 도중에 전원이 자리를 이탈해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단체의 회원은 이 같은 행태를 보고 “각 지역에서 참가팀들을 이끌고 왔을 인솔자들은 행사 주체로서 의식이 결여된 사람들 같다”며 혀를 차기도 했다.
<박스3>
정읍시사 시민기자단 자원봉사
행사의 후원사로 나선 정읍시사는 시민기자단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나서 행사안내 및 홍보 팜플릿 배부와 안전관리에 노력했고 행사 중 수시로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노인복지회관 신장호 관장은 행사에 도움을 준 시민기자단에 감사를 표하고 차후에도 노인복지회관에서 진행하는 각종행사에 적극후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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