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허준호, 이홍천, 장기철, 유성엽, 나종윤 6명 공천 경합
공천신청자 전북 50명‥호남 경쟁률 4.5 대 1 초미 관심
통합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총선 공천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00명, 평균 경쟁률은 2.4 : 1 수준으로 이중 호남 지역은 140명에 달해 경쟁률이 4.5 : 1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31석이 걸린 호남지역엔 전북 50명, 전남 41명, 광주 48명 등이 대거 몰렸으며 정읍에는 김형욱, 허준호, 이홍천, 장기철, 유성엽,나종윤 등 6명의 후보가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표기는 선관위 등록 수순>
현재 민주당은 1차 이달 중으로 공천자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전략 공천 후보와 비례 대표 후보 추천권을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에게 넘긴 상황이고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도 박 위원장과 합의해야 30%이내에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지었다.
민주당은 금번 4.9 총선에 100석이상 목표를 달성키 위한 공천에 대해 ‘도덕공천’을 천명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손학규 대표가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보다 높은 도덕 공천을 추진할 것을 강조하고 “원칙과 기준이 정해지면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공천 방향과 원칙을 밝힌 점에 주지할 필요가 있다.
그는 특히 “공천의 3대 원칙 하에 ▲정체성, ▲당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 5대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을 뽑을 것이며 기득권, 계파, 청탁을 배제하는 3무(無)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공개함으로서 정읍지역 예비후보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러한 공천 방향에 대해서도 정읍의 경우 특정후보의 ‘낙점설’에 대한 의문점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과 당 통합을 이끌었던 김원기 전 의장의 공천 역할 가능성 등이 실제 정읍 후보들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합당 이후 윤철상 전 의원의 행보가 불출마로 사실화되면서 공천과 관련 기 민주당 당원들의 후보선택권이 표면화되지 않아 향후 1주일이내 당내 윤 전의원의 안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발 빠르게 민주당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실사팀이 정읍지역에서 암행을 하고 있다는 풍문이고 보면, 과거 양대 당원들이 상존하고 있는 정읍에서의 여론 수렴은 양 진영의 비율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한편 민주당 빅3로 불리는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최고위원은 공천서류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략공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을 치를 계획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반면 박상천 대표는 전남 고흥.보성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