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3~5월)가 도래됨에 따라 구제역발생을 예방하는 구제역 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했다.
발생지역의 방역대 설정 및 이동통제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 등 초동방역 요령 숙지로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
지난달 28일 단풍미인 영농조합법인 내 교육장 및 자체사육장에서 열린 훈련에는 강 광시장과 전북도농림수산국장을 비롯한 도관계자, 축산관련 단체장 및 시군공무원 등 65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북면 한교리 단풍미인영농조합내 사육장에서 한우 300두 중 2마리가 구제역 의심가축으로 발견됐다는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통제와 이동통제초소 운영 발생축에 대한 살처분 매몰순으로 진행됐다.
신고를 받은 축산진흥센터는 축산위생연구소 정읍지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의심가축에 대한 시료 채취 및 병성감정을 실시하고, 출입구 소독조 설치 및 차량 사람, 동물 등을 출입통제하고 축사내외, 장비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이후 검역원으로부터 양성통보를 받은 즉시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발생농장 입구에 출입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방역대를 설정하여 발생농장 및 인근농장 반경 500M이내 가축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가축시장 및 도축장을 폐쇄하였고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위험지역 반경 3KM이내지역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시켰다.
시연이 끝난 후 박정배 전북도축산경영과장은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경기도에서 발생하여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준 경험을 잊지 말자”며 ”발생 후 살처분 등의 조치보다는 예찰강화와 소독 등 초동방역만이 구제역 확산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한 구제역 청정화에 전도민이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