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분양 10%선.. 관계자 절망적 예측
지난 10일(월) 정읍시로부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았던 시기동 라송아파트(센트럴카운티아파트)가 모델하우스 공식 오픈 전에 미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설명회는 라송아파트 측이 공식 모델하우스 오픈 전에 미리 설명회를 가짐으로서 입주희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내인테리어와 외부 시설들에 대한 여론을 시공에 반영한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이 같은 라송아파트 측의 적극적 분양마케팅 전략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자칫 장기 미분양 사태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라송아파트 분양모집관계자 김 모씨는 이와 관련 “정읍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타 지역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어 이 상태로라면 초기분양에 있어 분양실적을 10%대로 밖에 예상할 수가 없어 절망적인 상황까지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요인에는 2년여 전 상동에 건설된 대우드림채의 경우 평당 시세가 280만 원 선이었는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평당 400만원에 육박한 100만 원 이상의 상승폭은 지나치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며 그럴 바에는 전주에서 초우량아파트로 평가돼 상동에 건설예정인 ‘엘드 수목토’ 아파트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여론도 상당 수 회자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얼어붙은 정읍지역 부동산 경기와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지역으로서의 특이성이 분양에 더욱 어려움을 줄 것이라는 점도 여론을 가세하고 있다.
특히 건설 초기부터 문제시 됐던 소음공해가 직접적으로 정읍중학교를 향하고 있어 ‘과거 1987년 당시 시기주공아파트 건설에 따른 소음 및 진동피해가 재현되고 있다’는 여론까지 가세해 분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격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도 많다.
이에 라송아파트 관계자는 “타 분양아파트 보다 평당 공급원가가 높다는 점과 아파트 창문 새시 시설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점 등 입주희망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아파트의 질적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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