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갑오동학농민혁명의 진원지이자 삼한시대 이래 오랫동안 전라도일대 중심지로 자리해온 고부지역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전시관이 들어선다.

시에 따르면 일대 농경문화 중심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고부지역 유물들을 전시 및 보존하기 위한 고부민속유물전시관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부면 고부리 133번지 복지회관 1층을 리모델링, 약 74평으로 조성되는 유물전시관은 내년 2월 개관 예정이다.

이곳에는 1980년대 초반부터 수집해온 고고.역사.민속자료 등 의 2백50여점의 유물중 엄선, 주생활 19종(103점), 식생활 71종(475점), 의생활 44종(256점), 생활용품 61종(144점, 고 서류 23종(23점), 생업자료 24종(25종), 사진자료 2종(78점등) 약 1백1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및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서 활용하고 호남평야 농업의 발전과정 등을 영구보존하고 국내외에 역사문화의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