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초대교회 부설 초대경로대학(학장 서종표 목사)에서는 지난 11일(화) 의미 있는 가을나들이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1백50여명의 경로대학생들은 소록도를 찾아 일제시대부터 소록도로 이주해 많은 고통 속에서 살아온 주민들을 접하며 그들의 애환을 체험했으며, 고흥 우주항공센타를 견학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한 것.

서종표 목사는 “천형이라는 한센시병으로 희망이 없이 살았던 소록도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는 소감과 함께 “우리는 감사할 줄 모르고 조그만 일에도 불평불만하고 살았던 것이 얼마나 호강스러웠는지 이제부터는 모두 감사하며 살고 기뻐하며 살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 목사는 “한때 5천여명에 이르렀던 소록도 식구들이 지금은 800명도 못 미치고 이제 나병은 감기만도 못하지만 아직도 장애가 되신 분들은 그 곳에 계셨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