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의 딱딱한 콘크리트 벽이 보기에도 산뜻한 벽화로 단장됐다.

신태인읍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시책의 일환으로 읍내 농공단지 사거리의 무채색 공간인 콘크리트 벽에 벽화를 그리고 불법첨부물 방지시트를 설치해 산뜻한 변신을 꾀한 것.

이 벽화는 활동적인 모습을 잘 표현한 스포츠 디자인으로 향후 소도읍 육성사업의 인조잔디구장과 합숙센터 건립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지역 특산물인 유기농 포도, 고추, 메뚜기들을 표현한 디자인은 11ha에 달하는 유기농 포도 재배면적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포도와 각종 유기농 농산물, 과거 유명했던 신태인 태양초 고추의 명성을 되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명품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기도.

읍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우러져 신태인읍의 소재지 환경 개선과 지역 특산물 홍보에 기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원 신태인읍장은 “신태인역 앞에 설치한 불법첨부물 방지시트는 도시미관 향상이라는 미적인 측면과 불법 첨부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실용적인 측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태인읍은 불법첨부물 방지시트 설치와 도심 벽화그리기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