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5-21 23:36 (수)
2005 정읍사여인 대상 ‘부도상’ 유봉순(65세)씨 선정
상태바
2005 정읍사여인 대상 ‘부도상’ 유봉순(65세)씨 선정
  • 변재윤
  • 승인 2005.10.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서울중앙지검 류재만 부장검사의 모친
남편 헌신적인 내조와 자녀양육으로 화목한 가정 일궈


2005 정읍사여인 대상(부도상)에 유봉순(65세, 소성면 신천리)씨가 선정됐다.

정읍사여인 대상(부도상) 선발 심사위원회는 지난 24일 여성회관 소회의실에서 심사를 갖고 “타고난 성품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인 시부모 공양은 물론 남편에 대한 헌신적인 내조와 자녀양육으로 화목한 가정을 일구고 다방면에 걸친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밝고 훈훈한 사회 만들기에 공헌한 유봉순씨를 올해 정읍사여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무 살의 나이로 가난한 농부의 3남 2녀 중 장남인 류방열(67세)씨와 결혼한 유씨는 지극정성의 시부모 봉양으로 이웃의 모범이 됐다.

어려운 형편에도 눈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시어머니의 수술을 해드려 생활의 불편을 덜어줬고 치매를 앓을 때도 대.소변을 직접 받아내는 등 며느리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특히 2000년 초 남편이 갑자기 중풍으로 쓰러지자 실의에 빠진 남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는 한편 헌신적으로 간호, 회복시켰다.

뿐만 아니라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시동생들 뒷바라지에 헌신했고, 이들은 현재 목사와 교사로서 당당하고 믿음직한 사회의 일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서울중앙지검 류재만 부장검사의 모친이기도 한 유씨는 4남매의 자녀교육에도 정성을 쏟아 자녀 모두 바르고 올곧게 성장,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꾼이 되고 있으며 특히 타고난 온화한 성품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으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24년여 동안 새마을부녀회활동을 통해 어려운 세대에 밑반찬 마련해주기 및 김장 담가 주기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헌신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당일 심사에는 추가로 3개 부문 선정이 이뤄져 ‘장수부부상’은 신태인읍 화호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산봉씨(90)와 박경훈씨(83)부부가 선정되었고, ‘해로부부상’에는 소성면 고교리에 살고 있는 이재석(86), 홍순임(85)부부, ‘다복상’은 덕천면 도계리에 살고 있는 김동률(81),정판순(81)부부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2005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