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중고 새로운 경영승계자가 나타나 해결 기미 보여

정읍경찰서는 또 학교 행정실장 김 모씨(3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이 사건과 관련된 학교 관계자와 강 씨에게 채용 대가로 돈을 건넨 A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시설 생활인들의 부식비를 부풀리고 촉탁의사 등이 실제로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국고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또 A 씨 등 3명으로부터 학교 교사와 행정실 직원으로 채용하는 대가로 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구속된 강 씨와 김 씨 등을 상대로 또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소용돌이 속에 학력인정 평생학습시설인 석산 중고는 새로운 경영승계자가 나타나면서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자신이 경영 승계자라면서 학교에 들른 김 모 씨는 현재 전남 화순 소재 모 대학에 연구처장과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광주와 전남 벌교 등지에서 굵직한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재력가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부터 구속된 강 씨와 학교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해 왔고 강 씨가 구속되기 며칠 전인 최근에 인수인계 절차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날 현황 파악 차 학교를 찾은 도교육청과 정읍교육청 관계자에게 "빠른 시간 내에 학교 인수인계와 관련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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