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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물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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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물 안전지대 아니다
  • 변재윤
  • 승인 2005.1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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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1,216건 133종 발견
해마다 수입되는 식물에서 발견되는 병해충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림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업계 및 당국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882건의 검역 건수보다 23%가 늘어난 9,680건으로 한층 많은 양을 검역한 결과, 2004년 1,342건보다 9% 감소된 1,216건이 발견됐으며 검출종수도 133종으로 17%나 감소했으나 아직 많은 수치에 해당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물로 수입되고 있는 수입 식물 종에 대한 일반 시민을 비롯 관계 당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강도 있게 뒤따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토종 식물의 보호 육성방안을 서둘러 제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농림부는 다행히 올해 9월 중에 화물로 수입된 총 9,680건의 식물류 검역 결과 해외병해충 133종이 발견되었으나 종수가 17% 감소한 사유로 중국산 송이 등에 대한 자진소독 때문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병해충 중 박과류 종자에서 호박모자이크병(Squash mosaic virus), 바나나에서는 깍지벌레(Dysmicoccus neobrevipes), 곡류 등에서 쌀머리대장(Ahasverus advena), 두니가는 납작벌레(Silvanus bidentatus) 등의 검역 병해충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소독을 실시한 식물류는 1,774건으로 주요품목은 깍지벌레가 발견된 필리핀산 바나나(2,813톤). 파인애플(1,031톤), 기타규제해충이 발견된 중국산 옥수수(166천톤). 배추(171톤). 송이(58톤). 참깨(50톤). 브로콜리(216톤), 미국, 호주산 목화씨(1,278톤), 미국산 오렌지 의무소독(211톤) 등이다.

이와 더불어 검역병해충 발견, 의무소독, 흙 등에 금지식물이 발견되어 소독. 폐기 등 검역처분 된 식물류는 모두 1,847건으로 전년 동기(1844건)와 비슷한 집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폐기된 식물류도 73건으로 흙 등 금지식물 또는 규제병해충이 검출된 종류는 중국산 쪽파(종구용 24톤), 생강(23톤), 토란(22톤), 인도네시아산 고무나무묘목 (53천개) 등이 해당되고 있다.

실정이 이러자 식물검역소측은 최근 농산물 수입량이 늘어나고 김장 채소류의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입량이 급증하거나 병해충 부착혐의가 큰 수입식물에 대하여는 현장검사 인력을 강화하고, 실험실정밀검사도 더욱 강도 있게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규 검역과정을 거치지 않는 소규모 화물에 섞여 수입되는 종류에 대해서는 세심한 대책이 없어 자칫, 우리 농산물이나 식탁에까지 수입 병해충의 범람이 우려되고 있어 일선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서의 수입 종에 대한 정밀조사팀이 가동돼야 한다는 주문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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