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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필양사, 모충사 등 3곳 정읍시향토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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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필양사, 모충사 등 3곳 정읍시향토문화유산 지정
  • 정읍시사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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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원회, 9건 심의 3건 가결 1건 보류 5건 부결
정읍시가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읍시향토문화유산’으로 시산사, 송산사, 모충사, 필양사, 두암서원, 노양서원, 한정, 송월주스님 생가, 김화섭 생가 등 총 9곳 중 한정과 필양사, 모충사를 정읍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정읍시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위원장 유종국 전북과학대교수)는 전문위원이 조사한 향토유적 9건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심의를 열어 3건을 가결하고 1건(송산사)을 보류했으며 5건을 부결했다.

조선 중종 때 세워져 이 고장 사람들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보여주는 전형적 누정건축인 한정(閒亭,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산 311)과 항일 애국지사 춘우정 김영상을 모시고 있는 필양사(泌陽祠,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산 313),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창의한 아홉 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 모충사(慕忠祠, 정읍시 옹동면 산성리 97)가 새롭게 정읍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무성서원을 중심으로 한 태산선비문화권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정은 조선 중종 때 김약회가 태학관에 있다가 사화로 세상이 떠들썩하자 고향에 내려와 1520년경 지은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주초는 자연석 화강암을 가공, 원추형으로 하고 그 위에 목조 원형기둥을 세웠으며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방이 하나씩 있는 전형적인 누정건축으로 전면과 좌우에 툇마루를 놓았다.

필양사는 1910년 일본 황제의 은사금을 거절하고 군산감옥에서 순절한 김영상의 유덕을 추모키 위해 1945년 유림의 발의로 창건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모충사는 1666년 창건됐으며 우국지사 9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임진왜란 때 창의하여 용인전투에서 순절한 백광언을 향사하고 1702년 전덕린, 송지순, 이지시, 이지례, 송인신 1806년 권극평, 1862년 최응립, 백 함 선생을 추배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문화재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적극 보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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