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배회하는 90대 노부부를 무사히 귀가토록 한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대장 강성영) 경찰관의 선행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8일(화) 이재섬(81 . 연지동)씨는 본사에 전화 제보를 통해“지난 6일(일) 오후 7시경 고부면 주산마을에 사는 매형 송기선(94)와 누나 이판님(86)씨 노부부가 어머니 제사에 참석하기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터미널 부근에 내렸으나 동생 집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것을 역전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해 수소문 끝에 무사히 집까지 안내해 줘 너무나 고마웠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씨는“당시 순찰경찰관에게 차라도 대접하려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며 이름도 밝히지 않고 그냥 갔다”면서 “우리 가족 모두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그 경찰관에 대한 고마움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