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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소싸움대회 취소하고 방역에 전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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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소싸움대회 취소하고 방역에 전념하라”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10.01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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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녹색당 지역 행사 취소 주장

정읍녹색당이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이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4일 인천 강화에서도 5번째 확진판정을 받아 확산추세가 심상치 않다며 지역 행사 취소를 제기했다.

정읍녹색당(위원장 권대선)은 25일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읍시는 10월 말 예정인 전국 민속소싸움대회를 취소하고 축산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방역당국은 가축이나 사료, 분뇨 등을 이동하는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겼을 가능성이 제일 큰 것으로 보고 24일 낮 12시를 기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려 전국의 모든 축산 관련 인력이나 차량, 축산물의 이동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제했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감염성 돼지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어 전염됐을 경우 축산에 미치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ASF가 발병한 경기도와 접경지인 강원도의 경우 축산과 관련이 없는 행사도 취소된 경우가 많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담양한우축제 등 축산과 관련된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과 진주는 전국민속 소싸움대회를 취소했다”고 거듭 강조한 정읍 녹색당은 “소싸움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싸움소 150두 이상이 참가하는데 지금의 ASF 확산 추세에서 소싸움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 제일의 축산세를 자랑하는 정읍시로서는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방했다.

권대선 위원장은 “소싸움 대회를 이대로 준비하다가 대회일 직전에서야 취소하게 되면 치르지도 못하는 대회에 예산은 집행될 수밖에 없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최대 잠복기가 3주인 것을 감안한다면 확산 추세를 보아가며 결정하자는 안일한 자세로 대하지 말고 지금 당장 대회 취소를 결정하고 철통같은 방역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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