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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일그러지는 정읍… ‘더불어 행복한’ 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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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일그러지는 정읍… ‘더불어 행복한’ 도시인가?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8.1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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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위탁 보조금 연간 1억… 줄줄 새는 혈세 잡아라” 성토
정읍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신속 건립 추진, 동물복지체계 구축

 

정읍시, 위탁한 유기견 보호소의 유기견 불법 반출 감독 소홀 공식 사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든, 싫어하든 의외로 반려동물들은 우리 주변 가까이 많다.

반려동물들에 대한 복지체계를 만들지 않는다면 길거리에 방치되어 사회적 문제를 키우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다.

이런 시기, 정읍시에선 연간 보조금을 주며 민간에게 위탁한 유기견 보호소가 유기견을 몰래 빼돌린 것이 들통나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정읍시는 감독 소홀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7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민과 반려인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동물보호소를 철저하게 지도,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기에 마음이 더 무겁다. 깊이 반성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곽승기 정읍부시장 대독으로 공식 사과했다.

이러면서 기존 동물보호소와 개 농장에 있던 40마리는 임시 보호시설로 이송했고 시에서 직접 안전하고 적정하게 보호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724일경 수성동 한 여성이 몰티즈를 못 키우겠다고 위탁동물보호소(J 동물병원)를 방문하면서 비롯됐다.

유기동물로 착각해 공고 기간으로 입양 가능 여부를 둔 옥신각신에 동물보호단체에 민원을 제기하게 됐고 이 단체가 사육장을 미리 확인한 점이 도화선이 됐다.

동물보호단체의 추궁에 특정인의 개 농장으로 반출한 것이 들통난 경위다.

더불어 이날 정읍시는 동물 보호ㆍ복지 분야 종합계획과 최근 문제가 된 유기 동물보호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선진 동물복지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반려동물 산책 놀이터 조성 등 동물복지 수준 향상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늘면서 지역 내 매년 7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2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는 정읍시 동물보호센터를 신속히 건립해 직영 운영할 계획이다.

유기동물을 보다 안전하게 구조해 적정하게 보호ㆍ관리하고 유기·유실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반려인들의 바램인 목줄 없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동물복지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녹지를 활용해 시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하고 산책이나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전과 청주 등 전국 6개 지역 반려동물 놀이터를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며 적극적인 동물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동물보호단체 등과도 구체적이고 폭넓게 소통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유기동물 분양을 활성화하는 등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동물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동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 친화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동물보호단체와도 소통을 강화해 동물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치지역 주민동의 등의 사회적 합의가 뒤따르는 이 사업에 있어 투명하고 공개적인 부지선정에 매우 곤혹스러운 맹점이 있어 동물보호센터설립에 차질을 주고 있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부지 3,000~5,000미만, 건평 500내외로 20(국비 6, 시비 14)을 투입해 진료실, 사육실, 격리실, 사료 보관실 그리고 동물 구조 및 운반용 차량 운행 등과 팀장, 수의사 6명의 인력을 소요 판단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사건 발생으로 유기견 보호소 대표인 수의사와 관리인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할 예정이다. 자체 감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들의 비위여부도 밝혀내겠다고 공개적으로 표방했다.

더욱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수의사만 가능한 보호소 관리인의 동물약품 취급 등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향후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위탁시설에 대한 정읍시의 점검은 반기에 1회 지침대로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에 점검했고 매번 감사하듯 할 수 없었다”면서 해당 시설은 201911일 계약했고 1년 동안 600여 마리 정도 규모로 보조금을 마리당 포획비와 보호관리비 등 12만원(마리당) 10일분 1억원 정도가 지급됐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정읍시장이 책임지고 엄격한 내부 감사로 비위를 찾아 엄단해야 할 것이고 잘못이 있다면 사법당국에 엄정한 고발조치를 취해 줄줄 새는 혈세를 막아야 할 것이라면서 민선7기 정읍시의 <더불어 잘사는 정읍> 만들기에 이런 일들이 자꾸 발생되는 것은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고를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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