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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코로나19·AI 확산 등 바이러스 코앞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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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코로나19·AI 확산 등 바이러스 코앞까지 왔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12.17 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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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에 이어 정우면 오리 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또 확진
순정축협·한국농촌공사 정읍지사 방역 및 방역 물품 지원 훈훈

 

12월 들어 정읍지역 바이러스 감염발병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몇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따라 정읍시민 수백 명이 검사를 받는 고통을 인내했고 연이은 오리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애써 키워온 수십만마리의 생물들이 살처분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병상 확보, 신속한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운영을 위한 대책, 수도권 확산세를 잡기 위한 단계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3단계 격상은 철저한 준비 후 시행하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상황을 지켜본 뒤 이번 주쯤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 전문가들은 모두 기본수칙 솔선수범만이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이라고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다. 모임이나 집단시설은 접어야 할 때다.

이러한 위험성을 알리듯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3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 참석에 이어 도내 시장·군수와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한 시·군의 방역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금은 전국 어떤 곳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사회적 거리두기를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모든 도민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와 전북의 시장군수들은 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가 가팔라 이제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유행 차단은 어려워 도민 스스로 자신과 가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1217일부터 내년 13일까지 겨울철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유흥시설 5, 노래연습장 등 수험생 다빈도 이용시설, 겨울철 밀집시설인 스키장, 눈썰매장, 감염에 취약한 모텔, 무인텔 등에 대한 집중점검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점검하며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도내 2번째 AI 발생과 함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가용 가능한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주변 가금농가, 밀집사육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농가예찰 및 방역대책본부 운영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정적 노력과 함께 가금농가는 스스로 자기 농장을 철저히 방역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어 외부인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 등 농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읍지역은 지난달 28일 소성면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을 비롯한 주변 농장의 가금류에 대한 487천마리를 신속하게 살처분하고 종란을 폐기했다.

또 이달 11일에는 정우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가 확진돼 발생 농장에 사육중인 오리 17천마리와 반경 3km 이내 닭 2개 농장 84천마리를 살처분했다.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583152천마리는 30일간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일제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정읍지역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연이어지자 지역 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AI 발생 후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은 공동방제단 차량 7대를 이용한 방역과 생석회 60톤을 지원했다. 한국농촌공사 정읍지사(지사장 김경진)는 방역복 200벌을 지원하며 AI 조기 종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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