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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칠보우체국 임성규 씨 경운기 사고 구명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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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칠보우체국 임성규 씨 경운기 사고 구명 ‘칭송’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1.07.22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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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멋진 우체국 직원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읍 칠보우체국에서 근무하는 20대 직원으로 농사철 경운기 사고로 자칫 큰 변을 당할 뻔한 어르신을 침착하고 발빠른 대처로 안전하게 구조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읍칠보우체국에서 택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성규(,27)씨가 주인공.

그는 지난 714일 오전 11시경 정읍시 산내면 마을버스 정류장을 지나던 중 소리를 지르며 다급하게 손을 흔들고 계시는 할머니가 있어 정차하고 확인한 바 남편이 경운기에 깔렸다는 사고 소식이었다.

임성규씨에 따르면 당시 경운기는 비탈길에 넘어져 있고 70대 중반의 할아버지 오른발이 넘어진 경운기에 끼어 통증을 호소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몸이 먼저 움직인 그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먼저 경운기 시동을 끈후 바퀴에 돌멩이를 끼어 고정시키고 경운기 중간에 끼어 있던 할아버지 발을 빼낸 다음 119에 신고했다.

할머니는 모든 것이 마치 훈련받은 것처럼 딱딱 처리하는 모습이 젊은 청년이 너무 대견스러웠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임씨는 119 신고 후 구급차가 도착하는 동안에도 할아버지의 허리에 복대를 풀어드리고 음료수를 마시게 하며 대화를 유도하는 등 후속조치도 잘해 현재 할아버지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전해졌다.

임성규씨는 평소 우체국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여러 가지 긴급상황에 대비해 수시로 안전교육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침착하게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촌사회가 점점 고령화가 되어가는 요즈음 시골마을에서는 젊은 우체국 노동자들이 매일 오가며 소식과 택배를 전해주면서 어르신 긴급상황시 안전도우미 역할까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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