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태인읍 화호리 정자마을에 거주하는 이원흡(63세) 씨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이원흡 씨는 9일 신태인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200만원 상당의 백미 10kg 50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받은 백미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 세대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원흡 씨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섭 읍장은 “매년 직접 농사지은 쌀을 꾸준히 후원해주신 기탁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등 나눔 활동을 8년째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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