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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정상철 의원 “정읍시, 기후재난에 맞선 선제적인 대응과 사업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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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정상철 의원 “정읍시, 기후재난에 맞선 선제적인 대응과 사업 추진하라”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3.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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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농소·입암·소성이 지역구인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이 정읍지역 기후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정읍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정상철 의원은 최근의 기후변화가 삶의 위협을 주고 있고 기후위기가 현실로서 재해가 점차 대형화·다양화되고 폭염·폭설·강풍·강우 등 도시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지난 2011년 정읍에 닥친 태풍 무이파와 폭우는 458억원에 달하는 피해와 수백 명의 이재민 발생과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도 충족할 수 없도록 일상생활을 짓이기고 무너뜨리는 등 크나큰 상처를 남겼던 기억을 돌아봤다.

작년 여름 한반도에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극심했던 점 등이 기후위기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학자들의 의견을 덧붙였다.

정상철 의원은 기후재난에 맞선 선제적인 대응과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주지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후약방문의 처방이 아닌 재난의 사전 예방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정읍에서 발생한 수해는 명백한 인재였다고 단정한 그는 “1967년에 준공돼 붕괴 위험이 있는 척곡저수지를 시민들이 나서 수차례나 시설보수를 요구했지만 행정이 묵인·방치했고 2004년부터 사고가 난 2011년까지 시설 안전진단도 이행되지 않았다. 결국 안일한 대처가 척곡저수지의 붕괴를 만들었고 큰 피해가 야기됐다고 사례를 들었다.

정 의원은 특히 지난 어린이날 연휴 사흘간 정읍지역에 81.3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2011년 수해 당시 강수량 4201/5가량에 불과했다. 하지만 배수로 막힘 등 민원이 정읍 각지에서 쏟아졌다면서 기본적인 방재조차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없다면 이러한 인재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2011년의 악몽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한 정 의원은 정읍시가 나서 예방행정에 만전을 기해야만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거듭 안전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수해 방지를 위해 취약 요소가 밀집된 지역, 우수유출이 모이는 지역, 통수능이 부족한 곳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을 집중 점검해 주고 하천과 배수로를 정비하고 완충지대를 조성해 횡단배수시설과 차수판 설치, 공공시설의 방재 활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며 방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상철 의원은 말미에 가뭄과 한해, 폭염과 폭설 등에 대해서도 재해 취약성 분석을 통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방재계획과 연계해 조밀한 대응·협조 체계를 구축·점검하고 통섭적인 대응 방안을 구상해 달라고 재난 대비에 정읍시 행정의 적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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