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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재 정읍시의원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실패 우려, 장기적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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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재 정읍시의원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실패 우려, 장기적 방안 필요”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4.06.0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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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수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한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대한 운영 실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민선 7기까지 수십 개소의 시설을 지어댔지만 과연 이 시설들을 용도에 맞게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할지 이미 걱정이 든다는 말이다.

시기동, 초산동, 상교동이 지역구인 이만재 의원은 정읍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린 215분 자유발언에 나서 정읍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장기적 운영 방안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읍시가 2017년 시민창안 300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5건의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77억원을 투자해 원도심 도시 활력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쌍화차커뮤니티 라운지, 떡어울림플랫폼, 메이플게스트하우스, 정읍역컨퍼런스센터 등 18개소의 거점시설을 조성해 오고 있다.

다시말해 그동안 777억원의 혈세로 무려 18개 시설들을 지어댔다는 얘기다.

그런데 2023년에 선정된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을 제외한 3개 지구 사업은 금년 하반기 마무리 단계에 도달해 내년부터는 국비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정읍시 자체적인 운영 관리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이만재 의원은 뉴딜사업이 마중물로써 국비 지원을 받아 기반시설을 구축했다면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한 거점시설의 사후 운영 관리에 대한 장기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라고 정읍시의 준비성을 주지했다.

이만재 의원은 지난 4월 정읍시의회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정읍시에 조성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시설을 방문했는데 시설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기대감도 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많은 시설들을 앞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유지 관리해 나가야 할지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타 지자체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실패 사례를 들고 전국적으로 매년 많은 시설들이 조성되고 있으나 정작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우려감을 키웠다.

성공 사례보다 실패 사례가 더 많은 이유는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써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

특히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비지원 종료 후 방치된 거점시설, 주민 갈등, 기대효과 미달 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사업 선정과 추진 실적에만 집중한 나머지 국비 지원 종료 후 지자체 주도의 추진체계로서의 전환에 대한 대비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직설했다.

따라서 정읍시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지속 가능한 시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후관리에 대한 진단과 효율적인 운영 관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이 의원은 공공 공간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공공복지라는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예산 지원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적어 수익률이 낮은 방문 시설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을 늘리고 운영 기관에게는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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