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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민들 “농업문제도 근본적 해법은 사회변혁, 농업농촌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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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민들 “농업문제도 근본적 해법은 사회변혁, 농업농촌 살리자”
  • 변찬혁 기자
  • 승인 2024.09.04 0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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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전북도연맹 민족농업 전진대회 및 정읍시 농민회 창립 35주년 기념식 ‘성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주최하고 정읍시농민회가 주관한 ‘2024 전농 전북도연맹 민족농업 전진대회 및 정읍시 농민회 창립 35주년 기념식830일 정읍 임산물 체험단지내 목공체험장 주차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농민들은 이날 농민선언문을 통해 폭락하는 쌀값과 수입농산물 때문에 농민들은 삶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그런데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인 양곡관리법개정과 농안법을 대한민국 농업을 망치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채 농민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황양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윤택근 정읍시 농민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군 농민회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농업의 발전과 농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풍물놀이로 시작해 개회 선언과 농민의례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이어 내빈 환영사와 농민선언문 낭독을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농민운동회, 축하공연, 대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농민들 간의 화합과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농 전북도연맹 황양택 의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농산물이 물가상승의 주범인냥 농산물수입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고 있다. 농자재, 기름값, 인건비 모두 다 오르는데 농산물값이 폭락하면 농민들보고 죽으라는 것밖에 안된다. 특히 쌀값은 미대로 가다간 직불금 타서 논 주인에게 임차료로 줘야 할 형편이라고 직격했다.

윤택근 정읍시 농민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농민이 직면한 현실은 쌀값이 17% 떨어져 소득이 30% 이상 떨어지고 한우는 생산비 급등으로 마리당 140여 만원을 손해 보면서 팔아야 함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린 농민이 발생하고 있다. 과수원예농가는 이상기후로 열매가 맺히지 않아 망연자실한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알렸다.

윤 회장은 이런대도 정부는 수입이면 다 된다고 저유할당관세로 망나니 춤을 추고 있으니 이것이 농민을 죽이는 살농정책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번 대회를 통해 동지애를 느끼고 농업 발전을 다짐하자오늘은 참석하신 모든 회원이 함께 편히 즐기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앞으로도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은 정읍시농민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로 단합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장변화에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는 선도적인 농업인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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