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상동소재 동신초등학교가 학교 안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이전 사업’을 완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안에서 학생 주 통학로와 차량 진입로가 겹쳐 등교와 하교 시간에 학생, 학부모, 차량 등으로 혼잡했고 특히 병설유치원 출입문 앞으로 차량이 진입해 어린 학생들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2017년부터 학교 밖으로 주차장 이전을 전북교육청, 정읍시청 등에 건의했으나 학교 주변이 연립주택, 상가 등으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주차장 이전 사업이 진전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10월부터 학교 안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이전 사업에 학생자치회, 교직원, 학부모, 운영위원 등의 소통과 협의 시간을 가졌고 어린이 놀이시설 및 공간 축소, 학교 앞 벚꽃 경관 가림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학교 안에서 ‘학생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다’라고 의견이 통합돼 학생 통학로와 주차장 차량 진입로 분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9월 학교 정문 옆으로 주차장 이전 사업이 완료돼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됐고 학교 교직원, 방문객 등에게는 주차 편의를 제공, 저녁과 주말에는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함으로써 주차장 이용률이 높아졌다.
한덕원 학교장은 “주차장 이전으로 학교 안에서 안전한 통행권은 확보되었으나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간이 축소돼 기존 주차장에 자연 친화적인 복합놀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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