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족사랑 실천

사단법인 정읍사문화제가 14일 제전위원회사 부도여인심사위원회를 열어 제35회 정읍사 문화제 부도여인상 수상자로 소성면의 설창임(여. 65세)씨를 선정했다.
‘부도여인’은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며 돌이 돼 굳어버린 망부석 여인의 내용을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가정화합과 지역사회에 봉사해 온 여인을 선발, 문화제를 통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부도여인상을 수상하게 된 설창임씨는 남편(장경현, 77세)이 논일과 밭일 등을 하면서 경운기에 짐을 싣고 밧줄을 치다가 뒤로 떨어져 머리를 다쳐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헛소리하는 등의 세월을 보냈다.
또 2024년도 남편의 대장암 판정으로 대장암 수술을 받고 현재는 집에서 요양하며 지내고 있으며 설창임씨는 남편이 할 농사일을 하면서 집안일과 남편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
설창임씨는 지금도 몸이 불편하신 남편을 극진히 간호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며 마을 대소사 및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며 소성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은 10월 26일(토) 제35회 정읍사문화제 행사장에서 기념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설창임씨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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