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송기순 의원이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인 행정을 함께 고민해 보고 취약계층 주민들이 느끼는 사소하지만 큰 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읍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18일 5분 발언을 통해 송 의원이 제안한 정책은 ‘정읍형 생활민원 기동대 설치·운영’이다.
그는 2004년 영화 ‘홍반장’을 들며 가정에서 전등 하나 바꾸기조차 쉽지 않은 독거노인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장면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듯 정읍시도 취약계층 가구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정읍시 생활민원 기동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
‘생활민원 기동대’는 사회 취약계층의 가정이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 사항에 대해 기동대가 직접 가정 등을 방문해 민원을 처리하는 현장서비스를 말한다.
이미 인근 고창군은 대표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전국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북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군산시도 ‘우리 동네 홍반장’, 장수군은 ‘맥가이버’라는 이름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 주고 있으며 남원·부안·진안·무주 등의 생활민원 기동대 활약도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송기순 의원은 “정읍시에도 건축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샘골민원봉사대’가 활동하고 있지만 적은 인원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멀리 있는 아들딸보다 부르면 즉시 달려와 도움을 주는 생활민원 기동대야말로 우리 시 같은 초고령화 농촌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정읍시 생활민원 기동대’를 통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더 큰 나비효과를 불러 아름다운 정읍 실현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