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외면이 지난 8일 주민참여예산 특수시책사업인 ‘산외면 마을 표지석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요 출입로에 산발적으로 설치된 마을 표지에 대해 통일된 표지석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해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했다.
면은 전체 33개 마을 중 표지석이 설치되지 않은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통해 마을 표지의 디자인과 소재를 기단형 표지석으로 확정지어 총 15개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표지석은 산자수려(山佳水麗)한 산외면의 아름다운 경치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정읍을 상징하는 단풍을 수놓아 미적 요소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했다.
특히 서예가 임장옥 명인(무성서원 원장,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41호)의 독자적인 글씨체를 재능기부 받아 오로지 산외면만의 특별한 표지석을 만들 수 있었다.
홍석철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새로 설치된 표지석 덕분에 마을 진출입로가 더 밝고 생기 넘치게 되어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더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섭 면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직접 반영되어 추진된 사업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이 원하는 바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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