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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남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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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남원 학술대회 개최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4.11.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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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남원문화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남원시 관련 문화자산의 활용과 남원 동학농민군의 활동상 등을 고찰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3대동세상을 꿈꾼 남원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과 연구자, 남원지역 동학농민혁명 후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순교약력종리원사부동학사등 남원 관련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고찰하고, 남원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문화재 지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신영우 소장(동학농민혁명연구소)‘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남원주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양식 교수(청주대)세계기록유산과 동학농민혁명순교약력, 종리원사부동학사를 중심으로-’, 성주현 교수(청암대)김동규 기증 유물로 본 동학농민혁명과 천도교 활동’, 박정민 교수(전북대)남원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문화유산 지정 방안이 발표되었고 종합토론에서 주제와 관련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남원과 관련이 있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인 순교약력종리원사부동학사1923~1924년 사이 천도교 남원군 종리원 종리사 최병현이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유태홍 선생의 구술을 적은 필사본이다.

동학 대접주인 김홍기 선생의 후손인 김동규 씨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자료를 기증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19233월에 작성된 순교약력은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희생당한 남원 출신 43명과 동학농민혁명 이후 동학 교단 내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49명의 전기를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다. 당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출생, 거주지, 동학 입교 시기, 연원, 지위, 활동 내용, 체포 과정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19249월에 작성된 종리원사부동학사는 최병현이 1861~1924년 남원지역의 동학 연혁을 기록한 책자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남원지역과 전라좌도 지역의 상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남원지역에 동학농민혁명을 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록물로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남원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남원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심층적으로 분석되어 남원 동학농민혁명 기념 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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