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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김석환 의원 “찬란한 문학도시 정읍을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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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김석환 의원 “찬란한 문학도시 정읍을 꿈꾸자!”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4.1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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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김석환 의원이 300회 제2차 정례회가 개회된 125분 발언을 통해 정읍을 문향의 도시로의 변모를 제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한글로 전해지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와 조선조 가사 문학의 효시 상춘곡이 정읍에서 탄생했고 시회도 빠질 수 없다. 태산태수로 부임한 최치원은 피향정 주위에서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는데 이 흔적은 태인 시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일신보191210월 기사를 보면 관광인이 만여 명이라는 서술이 있는데 당시 태인의 유생들이 연 시회가 얼마나 큰 인기를 구가했는지 살펴볼 수 있고 정읍에선 193611월 정읍군수 조동민이 정읍시사를 설치하고 매년 1회 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외에도 청년들이 주도한 태인문예회,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변혁운동의 관심을 제고한 소인극 운동, 정읍시파 및 아동문학가·소설가들의 걸출한 작품활동 등 정읍은 무궁무진하고 찬란한 문학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석환 의원은 정읍을 말했을 때 내장산의 단풍이나 한우, 쌍화차 등이 아닌 문학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가진 문학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에 다소 무관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읍이 전국에서 찾는 찬란한 문학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읍출신 문인 및 문학작품을 발굴하고 문학적 자산을 온 국민에게 알려 정읍과 우리 문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우리 문학의 흔적을 찾고 자료를 복원하며 현대의 기술과 엮어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자는 주장이다.

아울러 우리 문학을 바탕으로 전국의 문인이 참여하는 문학제를 열어 문향의 이미지를 공고화하고 박정만 문학상신설도 검토해 유망한 신진 작가와 문인을 발굴, 그들이 정읍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이 정읍의 문학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초··고등학교와 협력해 문학 창작 교실을 만들고 정읍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교보재로 활용하고 아울러 전국 청소년이 모이는 문예 창작 워크숍, 청소년 문학 대회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김석환 의원은 구 경찰서 부지 내 박정만 기념관건립도 검토해 보자고 했다.

박정만 시인은 김소월을 잇는 최고의 시인으로 정평이 나 있어 기존의 정읍문학관도 좋지만 별도의 기념관을 만들어 박정만 시인을 보다 깊게 탐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또한 내장산에 있는 박정만 시인의 시비도 정읍역으로 옮긴다면 전국에서 오는 무수한 사람들이 시인의 문학세계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정읍의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미래 세대의 문학적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석환 의원은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을 이루고 정읍만의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립하고 증대시킬 수 있다. 정읍이 내장산과 한우, 쌍화차 등을 넘어 찬란한 문학의 도시로 널리 알려지는 날을 기대한다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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