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경찰서 소성파출소가 신속한 초동대처와 지역 주민들의 협조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조기에 발견,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하며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지난 10월 17일 소성면 작천마을에서는 88세의 치매 환자인 이 모씨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씨는 오후 12시경 집 앞 산책을 나갔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이씨는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치매가 있어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박춘열 소장은 즉각적으로 경찰관들과 자율방범대, 마을 주민들을 동원해 이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수색 범위를 좁혀갔다. 약 5시간 후인 오후 5시 35분, 실종 장소에서 2.5km 떨어진 면 소재지 인근에서 이 씨를 발견했고 다행히 건강 상태도 양호했다.
박춘열 소장은 “평소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가 이번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실종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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