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에서 월남전 참전 제60주년 기념식 및 국가안보결의대회가 지난 11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연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월남전참전자회 정읍시지회(지회장 권동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 박일 시의장, 고광남 전북도 월남전참전자회 지부장, 보훈단체장 등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당일 행사는 개회선언과 내빈소개에 이어 시상,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김봉순 유족회장), 파월부대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와 단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정읍시장 표창은 장형수 ▲국회의원 표창은 허경진 ▲시의회 의장 표창은 이강종 ▲경찰서장 표창은 윤평길·박종일 ▲전북특별자치도 지부 표창은 최정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월남전참전자회 권동임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60년 전 젊은 피와 땀으로 우리나라 태극기를 물들였던 참전 전우님들께서는 이제 평균 연령이 79세로 백발이 무성하고 온갖 평화와 시달리고 계시는 선배님들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 가슴이 아프다”며 “참전 전원들에게 마땅한 처우 개선을 해줘야 함에도 아직까지 말로만 처우 개선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 바쳐 희생한 대가가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초석을 다져 오늘날 경제 대국에 도달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전우 여러분들이 월남 땅에서 흘린 피와 땀이 오늘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누리게 되었으며 여기에 계신 월남 참전용사 한분 한분이 이 나라를 지키고 국위 선양을 한 진정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또 이학수 정읍시장은 “60년 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어서 후손들은 이렇게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월남전참전자회가 시민들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보훈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시도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축사에 임했다.
이어 “월남전 참전자회 뿐만 아니라 정읍에 있는 보훈단체 회원님들 처우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광남 전북도 월남참전자회 지부장은 “국가나 국민이 알아주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한봉사를 펼쳐오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비록 잊혀가는 전쟁이 됐지만 수많은 젊은 애국 청년들이 희생된 월남 전쟁이 대한민국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 후손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