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연지동성당이 20년째 이어온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독거어르신에게 에어컨을 지원하며 무더운 여름 앞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지난 5월 29일, 천주교 전주교구 연지동성당(주임 김형수)은 장명동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용 냉방기기를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연지동성당 소속 ‘빈첸시오 단체’가 주도했다. 해당 단체는 지난 2005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봉사조직으로 20년 가까이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형수 주임신부는 “경기 불황으로 한층 어려워진 시기지만, 어르신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혜를 받은 장명동 주민은 “올여름도 무척 더울 거라 걱정이 컸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선정 동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연지동성당과 성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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