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지난 10년간(2001∼2010년) 관측된 자외선량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운량 0~2할)과 구름조금(운량 3~5할) 낀 날은 자외선량이 거의 비슷했고, 구름이 많을 경우(운량 6~8할)에는 약간 감소했다.
한편, 구름이 조금 낀 날은 맑은 날보다 자외선량이 다소 증가할 수 있다.
이것은 구름이 부분적으로 있을 때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흐린(운량 9~10할) 날은 맑거나 구름이 조금 낀 날의 50%정도로 자외선량이 감소했다.
흐린 날 중에서도 높은 구름만 하늘을 덮은 날은 낮은 구름이 많은 날보다 40% 정도 자외선량이 많았다.
강수가 있을 경우에도 자외선량은 감소하고 맑거나 구름 조금 낀 날의 약 25%이다.
특히, 한 시간에 5mm이상의 강수가 있을 때는 자외선량이 매우 적었다.
그러므로 구름이 조금 낀 날과 높은 구름만 하늘을 덮은 날에도 야외에 나갈 땐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나 양산 등을 활용하여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한다.
<정읍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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