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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축산 '외양간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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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축산 '외양간이 먼저?'
  • 변재윤
  • 승인 2006.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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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산외 식육판매업 번영회 간담회 개최
“정읍 태인에 도축장이 있지만 상하차시 문턱이 높아 조정이 필요하고 출입문이 1곳이라서 불편하니 다른 1곳을 개설해 달라”

언 듯 듣기엔 일선 민원현장의 주민요구사항인 듯 들리지만 지난6일(월) 오후 3시 산외면사무소에서 열린 ‘산외면 식육판매업 번영회’와 정읍시 관계자간 회의에서 터져 나온 건의내용 중 일부이다.

현재 산외면은 정육점들의 유명세는 많은 홍보 탓에 인근 광주 전남은 물론 도내 각처의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물고 꼬리에 꼬리를 잇고 있어 토지가도 이제는 웬만한 시내 땅값에 못지않은 호황도 맛보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당일 회의는 도축세 세수확보를 위한 정읍시측의 도축장 이용 유도와 그에 따른 개선점, 위생적이고 안전한 쇠고기 판매방안 등을 도모하고자 한 취지로 형성됐으며, 회장과 2명의 부회장, 감사, 총무로 이뤄진 번영회 임원 5명 및 축산경영과장, 축산유통담당, 면관계자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 태인면 광선축산(도축장) 대표도 함께했다.

시는 먼저 번영회측이 정읍태인의 도축장이 불편해 대다수 식육판매업소들이 전남 장성이나 임실, 남원 등지에 가서 도축하고 있는 점을 들며 도축세를 유도하려면 이 도축장의 시설보완 및 이용편의 여건 구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문을 밝혔다는 것이다.

협의에서 또 번영회측은 상기 거론된 태인 도축장의 시설개선과 아울러 작업시간이 늦고 발골이 더디므로 능숙한 기술 인력의 확보를 들며 부산물(내장, 가죽, 후지살 등) 처리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

또한 시에서 택배 배송용 규격박스 등을 지원해달라는 것과 완주 구이 등 산외면 진입 지방도 3곳에 안내 표지판이 없어 영업 활성화에 필요하다는 요구이다.

축산경영과 이재하과장은 이에 대해 “도축장 개선문제는 현재 예산이 없어 면장 재량사업비 사용검토를 제고해 볼 것이며 일정 작업량을 확보해 주면 4가지 요구사항 및 시설개선(보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이 과장은 “포장재 구입비 지원방안은 예산지원이 어려울 시 포장재 구입업체 파악 후 번영회가 소개해 주면 3근, 5근, 10근 포장단위로 자체적으로 공동 제작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안내표지판 설치를 빠른 시일 내 수용할 뜻을 전달했다고.

한편 시는 이날 협의로 기타 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번영회 월례회시 도축장(광선축산) 측이 참석할 것과 관내 도축장 이용 및 도축의 일원화로 세외수입 확충은 물론 젖소고기 판매오해에 대해 원천적으로 불식시키자는 내용들이 도출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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