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시기동사무소에 민원 차 들린 한 시민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고 알려지기도 꺼려하며 묵묵히 소년가장 2명을 돕고 있는 한 모임이 있다”며 알려왔다.
민원인에 의하면 “이름도 생소한 ‘바작’이라는 후원회가 호남중학교 2학년 조모군과 동초등학교 5학년 김모군 등 소년가장 2명에게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크진 않지만 매월 2만원씩 계좌로 입금하며 후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한 동사무소 직원이 ‘바작’이라는 후원회에 대해서 묻자 “그냥 알기 때문에 알리는 것일 뿐 그들은 알려지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며 동사무소를 나갔고 때문에 바작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한다.
동사무소 직원은 “금액이 적어 얼굴 알리는 것을 꺼려 할 수도 있지만 분명 현시대에 흔치 않는 아름다운 선행이다”며 “누군지 꼭 찾아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시기동사무소 직원들은 이 ‘바작’이라는 후원회가 “어떤 단체일까?”라고 궁금해 하며 다음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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