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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현장 인터뷰-정읍시 건설과 최낙술 하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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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현장 인터뷰-정읍시 건설과 최낙술 하천담당
  • 정읍시사
  • 승인 200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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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안전 무조건 안전이 최고지요”
▲ 사고율 0%를 목표로 현장에서 잠시도 눈을 못 떼는 최낙술 씨
“아이들이 다치는 것이 제일 걱정이지요. 새벽부터 하는 일이야 뭐……. 공직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봉사는 기본 아니겠습니까.”

“다만 ‘안전을 위한 조치다’ 생각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보호자들이 안전요원들의 통제에 좀 잘 따라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름 내내 거의 모든 시간을 ‘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에서 지내야 하는 정읍시청 최낙술 하천관리담당의 말이다.

최 담당이 2002년부터 운용된 물놀이장의 안전 책임을 맡은 것은 지난 2003년 여름부터이니 올 해로 3년째다.

전라북도는 물론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정읍천 물놀이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이용객이 늘고 있다.

주 이용층은 유소년과 청소년들. 이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최 담당이다.

물론 경찰과 소방요원(119 구급대), 보건요원도 아이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모두 아우르는 위치에 최 담당이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가 최 담당의 근무시간. 하지만 최 담당의 근무는 이미 새벽 6시부터 시작된다. 개장 시간인 10시를 맞추려면 밤새 쌓인 오염물질과 위험물질들을 물놀이장에서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무형태는 거의 한달 내내 지속된다. 물론 당번을 정해 윤번(輪番)으로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도 후다닥 사무실 업무를 마친 최 담당은 서둘러 물놀이장을 간다.

“가끔씩 발생되는 최소의 안전사고도 ‘꼭 내 탓 인 것만 같다”는 최 담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안전사고가 가장 두렵단다.

“보이는 곳에서의 사고는 서둘러 대처 할 수 있겠지만, 하류쪽에서의 안전사고는 아무래도 대처가 늦지 않겠습니까”

“물놀이장이 개장되는 시기는 정읍천 전체가 유원지(수영장)화가 되는 관계로 넓은 구역 모두에서의 사고예방이 쉽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이 요구됩니다”라고 여름철 정읍천에서의 안전사고 주의를 최 담당은 당부했다.

개장 6일 째. 하루 평균 40~50여 명의 물놀이장 이용 청소년들이 가벼운 상처에 대한 응급조치를 받는다.

최 담당의 목표는 “사고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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