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은 약주가 개발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타에 따르면 부존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소득작목 개발 및 각종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전통약주 개발에 나서 지난 12일 시음회를 가졌다.

지난 2005년과 올해에 걸쳐 5천만원의 전액국비지원으로 연구 개발되고 있는 제품은 구절초약주와 죽력약주.

기술센타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나서 현재 80% 공정을 보이고 있다며 연구개발자 및 관련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음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절초약주는 지역내 주류생산업체인 (주)자생당, 죽력약주는 전통술빚기 무형문화재(승인 6-3)인 송명섭씨와 손잡고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브랜드 및 디자인, 상품출원 등을 거쳐 내년도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술센타 관계자는 “산내일원에서 자생 및 재배되고 있는 구절초를 활용한 구절초약주 개발로 재배농가의 소득원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게 됐고 전통의 명주로 인기 높은 죽력약주의 개발로 정읍의 맛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로부터 구절초는 기관지염과 감기, 방광질환, 부인병에 탁월하고 대나무에서 추출돼 죽력도 급성기관지염과 당뇨병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