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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육군부사관학교 이명수 일등상사 등 흉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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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육군부사관학교 이명수 일등상사 등 흉상 제막식
  • 김상옥 기자
  • 승인 2016.08.28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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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사]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이 지난 8월 26일(금) 육군부사관학교 전쟁영웅 흉상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류성식 육군부사관학교장을 비롯해 이명수 일등상사와 안낙규 일등중사 유가족, 호국영웅 최득수 상사, 김영배 도의원,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 교육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흉상제막식 행사가 개최됐다.

흉상 제막식은 국가보훈처가 2015년부터 추진해온 지역별.학교별 명비와 호국영웅 동상건립, 공공청사 및 시설물 등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고 쉼터를 조성하는 등 ‘호국영웅알리기 프로젝트’일환으로 진행, 육군부사관학교에서는 이미 최득수.서부덕 상사의 흉상을 건립했다.

육탄 10용사 흉상 건립, 부사관학교 내 양성교육대 별 호국영웅 명칭 부여, 교내 도로명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 하는 등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김만술.연제근 상사의 흉상제막식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부사관학교 관계자는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 교육생들에게 선배 부사관들의 걸어온 삶을 배워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하고 전투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오늘 흉상이 세워진 이명수 일등상사, 안낙규 일등 중사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선두에 나섰던 위대한 분들로 국민이 이들 호국영웅의 호국정신을 이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수 일등상사는 낙동강 방어의 중요한 요충지인 181고지 탈환을 위해 특공대장으로 임명돼 12명의 특공대원들을 이끌고 적진으로 향하다 발견한 북한군 전차에 올라타 수류탄을 투척해 전차 3대를 폭파시킴으로서 국군과 UN군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게 해준 영웅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1년 7월 26일 사병으로서는 최초로 군인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또 안낙규 일등중사는 1953년 6월 중공군의 후반 공세 때 분대장으로서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김화지구 407고지를 목숨 바쳐 지켜낸 영웅이다.

1953년 6월 강원도 김화-철원-평강을 잇는 ‘철의 삼각지대’ 일대에서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중공군에 맞서 8명의 특공대원들을 이끌고 세발의 수류탄으로 적의 탄약보급차량을 폭파시킨 뒤 적진에 뛰어들어 수류탄을 투척하며 백병전을 전개하는 등 중대를 위기에서 구했지만 복부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산화했다.

최후 일각까지 적 1개 중대를 지리멸렬시키고 김화지구 407고지를 사수한 공훈을 기려 1954년 6월 25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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