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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발 공항버스 중단, 김제 노선대체 ‘실효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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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발 공항버스 중단, 김제 노선대체 ‘실효성 있을까?’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05.02 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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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인가처분취소소송 판결로 기존노선 5월 2일 전면중단

지난 2017년 2월 7일부터 운행됐던 정읍~인천국제공항간 시외버스 운행 중단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다시 우려되고 있다.

하루 6회씩 운행됐던 시외버스(직행, 우등버스)가 법적소송에 판결에 의해 중단되는 것.

본래 이 노선은 정읍시민은 물론 고창, 부안, 순창, 전남 장성과 영광 등 인근 도시 주민들의 인천국제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됐다.

전북도는 정읍~혁신도시~인천공항 노선폐지 이후 대체노선이 없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자료를 통해 “버스업체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업체간 이권관계가 심해 세부 대체 노선 운행방안 결정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일단 <정읍~김제~인천국제공항>간 대체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읍터미널을 기점으로 김제터미널을 경유해 운행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차후에 혁신도시 주민들의 편익을 고려해 용지면 주변에 간이승강장을 설치, 김제시와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세버스의 경우 계약시 한정면허 발급이 필요해 약 1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되고 한정면허 없이는 재정지원이 불가(타도 협의시 부동의: 경기, 충남, 인천) 한데다 소요예산이 월평균 5천4백만원으로 도비 부담이 가중되는 단점 등에 고심하고 있다.

5월 1일(수) 이후 노선폐쇄에 따라 대체 방안으로 61회 운행중인 정읍~전주간 시외버스 적극 이용 환승할 것과 임실~전주터미널~인천공항(12회), 기존 공항버스(27회) 이용, 정읍역에서 15회 운행중인 KTX를 활용,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동후 공항 수속 및 수하물을 맡기고 총 51회 운행중인 인천공항간 셔틀버스 이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대법원의 정읍~혁신도시~인천공항간 노선 사업계획인가 취소소송은 ㈜대한관광리무진이 원고로 전북도지사가 피고였고 호남고속이 보조참가인으로 진행, 지난 3월 28일 최종 폐소 종결됐다.

실질적 고속형 노선으로 국토부 인가사항으로 권한 없는 자의 행정행위로 무효라는 판결이라는 얘기다. 이 노선의 평균 승차인원은 10.1명으로 정읍이 5.8명, 혁신도시가 4.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5월 2일부터 정읍발 인천공항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정읍발 인천공항행 시외버스는 성인이 3만원이고 중.고등학생 20%, 초등학생은 50% 할인받았다. 소요시간은 3시간 50분이다.

한편 과거 정읍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갈 경우 정읍역에서 인천국제공항행 KTX(1일 2회)나 정읍-인천터미널 간 직행버스(1일 3회)를 이용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줬었다.

<정읍~김제~인천국제공항>간 대체 노선의 실효성에 대해선 향후 승차수 등 이용자수 대비 추가적인 논의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