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관내 지난해 누적강수량이 881mm가 내려 평년의 68.5%에 그치고 있고 농업용수 저수량은 1만3천342톤으로 226개소에 총저수량 3만201톤의 44.1% 저수량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3일 오랜 가뭄으로 메말라가던 정읍지역에 새벽부터 단비가 내렸지만 9.5mm에 그쳤고 이어진 22일(일) 약간의 비 또한 가뭄을 해소하기엔 역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수) 오후 3시 2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시장 주재로 각 실과소장 과 23개 읍면동장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현재까지 가뭄대책 추진상황 및 당부사항을 시달하는 등 대책마련에 총력을 쏟았다.
시는 먼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모두 13억6천500만원을 들여 22개소의 저수지를 준설하고 1억6천500만원으로 13공의 관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09한발대비 3억원의 예비를 확보, 가뭄이 지속될 경우 관정개발 및 다단양수 등을 통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4월 이전 현재 공사 중인 저수지 4개소의 준설과 15공(예비비 2개소 포함)의 관정 개발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가뭄에 따른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달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90명의 산불 감시원 및 산림보호 감시원 등을 확보했고 산불 전문예방진화대를 구축했으며 칠보산과 비봉산, 감투봉에도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1만2천84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고 9개소 34.55km의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에 따른 전염병 관리대책에도 적극 나서 급수지역 및 불안전 급수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안내 등 교육 및 홍보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양치할 때 물 컵 사용하기, 변기 절수기 설치 등 단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절수의 생활화를 위한 시민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토론에서 연월마을 계곡수 음용수지역에 대해 상수도 공급 건의를 비롯 정읍천 퇴적토 준설로 농업용수 확보방안, 상수도 개인전 부담금을 수익자 부담원칙으로 완화시켜 주민을 계도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