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치행정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한 건설공사 자체설계단이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려운 경제에 따른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예년 연초 운영에 들어갔던 설계단을 지난해부터 연말부터 운영, 당초 계획보다 10일 앞당긴 20일 완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조정희 건설과장을 총괄단장으로 3개반 12명으로 편성된 건설공사 자체설계단은 각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및 소규모 지역사회개발사업, 농로포장 등 총 549건(64억원)의 건설공사에 대한 조사측량과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번 설계단에는 토목직공무원 신규자들을 대거 편성해 사업장별 현장답사 및 측량, 실시설계 교육시행과 기술능력의 향상 및 상호간 기술정보 교환 등으로 기술직 공무원 자질 함양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현장조사와 측량설계 단계에서 부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킴은 물론 공사추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부실시공을 사전 차단하여 건설행정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기존의 수작업 방식으로 작성하던 설계 도서를 캐드 및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효율성 증진 및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로 삼았으며 공사 조기발주를 위하여 야간 및 토.일요일 등 휴일도 반납한 채 총력을 쏟아 왔다.
이에 대해 강 광 시장은 “각종 공사의 조기착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 설계완료 및 공사착공으로 주민편의행정과 경제의 활성화를 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