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지난 28일(토) 오후 3시 정읍실내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대표 문성하 목사)이 주최하고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정읍교육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가 후원한 당일 행사는 정읍시민과 학생, 유성엽 국회의원, 강광 시장, 한일석 교육장, 정도진, 민주당 장기철 위원장,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표창장과 감사패 증정시간에는 유진섭 시의원이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나눔의 집 삶의 질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에 가족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수여한 점이 이채를 띠었다.
문성하 대표는 인사말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는 장애인들에게 재능을 발견하는 꿈의 무대를 열어주고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되었고 6년여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랑과 관심속에 성정했다”며 “오늘 이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지역사회.편견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인의 발굴과 발전을 위한 꿈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에 임했다.
강 광시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공연을 통해 자아의 긍지를 갖는데 의의가 있다”며 “열린음악회가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성엽 국회의원은 “자활과 자립의 의지가 남달리 높은 장애인 여러분이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의 교류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지역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높은 이상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행사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어 세상에 감격과 감동을 전파해 하나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축사에 임했다.
정도진 시의회의장은 “멋진 무대를 선사해줄 공연 팀들의 격려와 감사를 드리며 정읍시의회는 장애인 여러분들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불합리한 장애인 복지정책에 맞서 비록 힘들고 더딜지라도 장애인 여러분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자활과 자립으로 스스로 삶을 영위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주체적인 장애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과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진 백정록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음악회는 나눔의 집 F-giels 의 댄스, 만복합창단의 합창, 초청가수 한은서의 공연, 천사마을 합창, 박태두의 판소리, 장애인복지관 희망나눔의 수화, 호남어린이집의 댄스, 초청가수 소리스케치의 공연에 이어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의 거위의 꿈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편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은 정신지체장애인.정신장애인과 지도교사들로 구성, 지난 2002년 창단한 후 현재까지 300회 이상 보컬공연 및 문화공연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