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성면 보화리 소재 참농영농조합법인에 친환경쌀 전용 산물벼 매입 유통센터가 들어섰다.
시는 지난 9일 현지에서 강 광시장, 한병길 참농영농조합법인대표와 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친환경쌀 재배농가는 건조 수매 등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참농은 수매한 원료곡을 일정한 온도로 건조하고 현미 도정해 저온저장고에 보관, 사시사철 햅쌀의 밥맛을 유지한 쌀을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폭넓은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총 1억5천만원(도비 45백만원, 시비 60백만원, 자부담 45백만원)을 들여 건조기 5대와 253㎡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시설로는 수확철 친환경쌀 수매 요구량을 처리할 수 없는 데다 농가에서 자가 방식대로 건조 조제한 원료곡을 매입하다 보니 균일한 품질을 유질할 수 없어 고급쌀 시장에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억원을 들여 호퍼스케일, 정선기, 트럭스케일, 기타 이송장치 등 친환경쌀 전용 산물벼 매입 유통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강시장은 축사를 통해 “잘사는 농업, 돈 버는 농업을 위해 ‘농업이 살아야 정읍이 산다’는 신념으로 다양하고 내실있는 농정시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시장은 “특히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생산기반 시설 확충 및 실천단지 조성 지원, 호밀과 자운영 등 녹비작물 종자대 전액지원은 물론 밀재배 농가에 포대당 2천300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제2녹색혁명 달성과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시장은 한병길 참농영농조합법인대표로부터 친환경농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