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목) 정읍소방서(서장 이선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연변대학교 객좌교수이자 전북중소기업청 소상공인창업지도 강사인 이종구 박사를 초청, 강연회를 마련했다.
이선재 서장의 초빙에 의해 이뤄진 이종구 박사의 강연회는 ‘미래를 설계하자’의 주제를 가지고 과거로부터 현재에 도달하는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종구 박사는 강연 서두에 119구급차의 하이패스 통과여부를 물으며 “119구급대 차량에 단말기 달려있지 않는 현실의 정책은 사소한 부분에 미치지 못하는 개혁이 뒤따르고 있다”고 소방업무와 밀접한 소재로 강연을 이끌었다.
이 박사는 이어 ‘유구무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모와 수집하는 사람은 절대 실패하지 않으며 성공자는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머리만을 믿고 사는 것은 우둔한 일”이라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선진국의 행복지수를 비유하며 국내 교육지수가 세계 상위에 속하면서도 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실태에 대해 지적하면서 “교육은 하지 말라는 것과 하라는 것을 가르치는 두뇌의 인식”이라며 15도~40도 인사법의 차이를 설명했다.
500원짜리 볼펜을 동료에게 선물하는 마음과 아침 출근 후 가벼운 인사와 민원인에 대한 정중한 인사법, 그리고 주변 동료에게 주는 가벼운 선물은 받은 자가 느낄 수 있는 행복지수는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기쁨으로 되돌아온다는 논리.
그는 평소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의 국가관과 생활신조를 재차 들고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가 어머니의 교통사고 후유로 남은 1600만원의 선수생활 시작이 “다음은 나에게 없다”는 신념으로 이어져 필리핀 대회에서 생애 첫 1위를 거머쥐었고 현재 국내 랭킹 1위를 차지 한 점은 우리에게 <가난이 스승이다>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시간에 걸친 강연에도 이 박사의 강연에 취한 소방서 직원들은 “주변 알만한 분의 강연이라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들을수록 삶에서 묻어나는 진솔함과 정확한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깨닫게 해줘 무척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종구 교수는 2007년 12월부터 중국연변대학교 역사학과 한중일관계사 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중소기업청 소상공인창업지도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