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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칠보초 총동문회 개교 100주년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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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칠보초 총동문회 개교 100주년 성황리 개최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10.14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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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탑 제막식, 기념식과 축하공연 동문화합한마당 등 행사 다채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정읍 칠보초등학교 총동문회가 모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전 10시 본 행사에 앞서 모교 정문 앞에서는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을 갖고 행사의 의의를 기렸다.

이어 칠보초 고현관에서 마련된 기념식에는 김인권 총동문회장을 비롯 유진섭 시장, 최낙삼 시의장과 시의원, 김대중 도의원, 김수봉 교육장, 강광 전 정읍시장, 칠보관내 기관단체장, 칠보면민,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이 행사를 축하했다.

또 식전공연으로 풍물놀이와 라인댄스, 재학생 축하공연이 시작을 알렸고 이경연 수석부회장의 내빈 소개와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감사패는 김우술 고문(23회)을 비롯한 김연 태산선비문화보존회장(25회), 강현기 동부노인대학회장(26회), 고 송현섭씨(26회) 대리수상, 이경연 수석부회장(46회), 김봉철 사무총장(51회)에게 헌신적으로 고향과 모교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인데 동문들의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총동문 8008명의 뜻을 모아 장유민 학생(6년)을 대표로 재학생들에게 국가의 큰 동량이 돼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했고 주현종 인재양성후원회 회장도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인권 총동문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행사를 위해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맞아 오늘은 기쁘고 역사적인 날이다. 기쁨과 보람, 미래의 희망을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김 회장은 “칠보초는 지난 1919년 개교 이래 100년 동안 8,008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일제 식민지에서 나라를 되찾았고 6.25 등 국민 모두가 격랑의 세월을 거치면서도 훌륭한 스승님 밑에서 가르침을 받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국가를 위해 일한 결과 국민소득 3만불의 나라가 됐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 고향은 인구는 감소하고 학생수도 줄었고 남은 인구도 고령화되고 있어 안타까움 금할길 없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가르치고 올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권 회장은 “5천년 역사를 이어오면서 우리 칠보는 아름다운 태산선비 교육문화를 만들어 왔고 문화와 전통을 간직해 왔다”고 주지하고 “선대들의 교육문화의 정신은 공동체 의견을 가지고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처럼 공동체 유대와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교육의 정신은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자들이 많아져야 하고 기부자들과 모범성실 납세자들이 많아져서 사회적 자본이 재생산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그렇게 될 때 나라가 부강하고 교육과 문화가 융성하게 되며 국민이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며 “인구가 늘어나고 모두가 행복하게 하는 거룩한 정읍과 칠보 땅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생을 살면서 소통하면서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오늘 우리 동문들은 100주년을 맞아 기쁨과 보람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함께 나누기로 다짐했다. 향후 모두가 하는 일 모두 슬기롭게 큰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점심식사와 함께 하모니카, 색소폰 연주, 정읍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축하공연 동문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한편 칠보초등학교는 1919년 사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칠보공립심상소학교(1938년), 칠보국민학교(1951년)를 거쳐 1996년 칠보초등학교로 변경했다.

1919년 10월 1일 개교한 이래로 총 8,0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일곱 보물 행복 교육의 육성사업으로 씨름부를 육성하고 있고 정읍동부지역의 60세 이상 노인 삶의 질 향상과 효사상을 고취시키고자 실버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최미애 교장은 “100년의 오랜 전통을 밑거름 삼아 행복이 가득한 칠보 교육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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