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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1,441억원 규모 ‘수제천원’ 건립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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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1,441억원 규모 ‘수제천원’ 건립은 이렇게..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12.06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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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건립 목표, 19일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최종보고회 모습
최종보고회 모습

 

 

정읍시가 수제천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국악원와 유사한 수제천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제천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119정읍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갖고 사업환경분석 및 역할 등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수제천 보존회, 관련 공무원, 연구 용역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분석과 신축부지 적정후보지 선정을 위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고에서 용역사 정효국악문화재단의 박현용 교수는 수제천이 우리나라 궁중음악의 백미이고 정읍의 브랜드, 생활문화 정착, 지역문화 격차해소 및 분권 실현, 새로운 한류 자원 확보 등을 수제천원 건립의 당위성으로 제시했다.

강원도의 정선아리랑 문화재단이나 전북도립국악원 사례를 빗댔다.

그러나 정악만 남은 정읍사의 사료적 개발과 수제천에 대한 낮은 인지도, 낮은 정읍 지역브랜드, 농악, 시립국악단과의 중복 가능성이 약점으로 지적됐고 수제천 파생상품 개발과 궁중음악축제 등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과 연구기능 강화 시민참여형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통한 효율화 문제도 약점으로 예측됐다.

용역에 따르면 <수제천원>은 건립.운영 조례제정 및 전문예술인+동호인 방식의 수제천연주단 설립을 추진, 전국의 유능한 연주자들을 정읍지역에 견인해 교육체험 프로그램 연구, 전시사업, 공연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및 체험장, 상설전시장은 50명 내외 동시 수용하는 크기로, 복합기능 공연장은 200석규모, 연습실, 사무공간 등 총 2,194(연면적 10,000) 규모를 기준하고 있다.

부지매입 및 조성비 218억원, 건축공사비 74억원, 설비장비비 34억원, 인건비 928억원, 경상운영비 185억원 등 총 1,44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운영은 ()수제천보존회에서 ()수제천진흥재단으로 변경하고 정읍시 수제천 보존회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정읍시 수제천의 진흥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로 수정해 수제천의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사업에서 수제천의 진흥, 활성화 및 수제천원의 운영으로 내용을 키울 생각이다.

이날 후보 예정지는 연지동에 예정하는 정읍복합문화센터 예정지를 비롯 정읍사예술회관 부지, 정해마을 등을 대상으로 여러 입지조건을 고려할 때 정읍사예술회관 부지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접근성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에 사업부지 선정, 건립 후 주변 공연시설과의 연계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진섭 시장은 수제천원이 건립되면 백제가요 정읍사에 뿌리를 둔 수제천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다정읍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정읍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정읍의 자랑스러운 전통음악이자 천상의 소리인 수제천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원을 확보해 행정절차(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등)를 거쳐 2021년까지 수제천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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