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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면 원접 주민들 지역 수급자 사망 장례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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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면 원접 주민들 지역 수급자 사망 장례 ‘귀감’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8.31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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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암시립묘지에 안장시킨 주민들

입암면 원접마을 주민들과 지역 단체들이 어린 아들을 두고 숨진 한 상가에 대해 뜻을 모아 장례절차를 돕는 등 훈훈함과 더불어 세간에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밤 10시경 정읍시 입암면 원접마을에서 평소 만성질환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를 받던 정 모씨가 숨을 거뒀다.

하지만 정 씨의 빈소는 오랜 투병생활로 가정이 파탄되어 하나뿐인 아들(중 2)이 쓸쓸히 빈소를 지키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던져 줬던 것.

이를 지켜본 입암면 원접마을 주민들과 시의원, 기관단체협의회(회장 유재승)는 발 벗고 나서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금을 모으고 입관, 발인, 묘지계약 등 장례절차를 진행해 21일 오전 10시경 정읍시 시립묘지에 무사히 안장시켰다.

특히 도움을 줬던 마을주민과 기관단체장, 삼성중공업 호남선 선형개량공사 현장의 유정재 소장 등은 정씨의 장례가 끝난 후 가정에 후원품을 전달하고, 25일까지 주변환경을 정비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으로 정씨 아들이 학업과 생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지역의 따뜻함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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