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출신이자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남북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룩해 개인의 영예와 더불어 정읍을 빛냈다.
왕기춘 선수는 지난 2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3kg급 결승에서 북한 김철수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을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한 왕 선수는 대진 운까지 좋아 승승장구했으며 결승서 김철수의 극단적인 방어로 주심에게 지도를 받아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어 김철수 선수가 지도 하나를 더 받아 유효를 챙겼고 빗당겨치기로 유효 하나를 더 추가, 결국 왕기춘 선수는 김철수가 지도를 추가로 더 받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왕기춘 선수는 지난 2008년 12월 일본 가노컵 국제대회서 5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009하계 유니버시아드까지 38연승에 이어 이번 대회 5승을 추가, 43승으로 연승행보에 나서게 됐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