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更子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정읍시 임업인 여러분의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 임업인들의 임업경제의 활력과, 희망이 가득 차게 만들기 위해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 할 계획입니다.
우리 임업인들은 세계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농업, 축산업, 수산업 분야 보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지 못한채 한해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를 본 임업인들의 고통과 상실감 이었습니다.
약 1,700ha 화재 피해를 남겼던 대형산불로서 산주들에게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피해보상금을 받지도 못하는 등 가슴아픈 현실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야는 전국토의 65%를 차지하여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126조 원으로서 국민 1인당 249만원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임업인들의 재산적 가치는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농업과 임업분야 종사자간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실질소득이 낮은 산주들에 최소한의 소득 보전을 위해 공익형직불제 도입대상에 임야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 농지원부에 등재된 농지에 대해 직불금을 수령받고 있는 것처럼, 우리 임업인들이 임야에 조경수, 유실수, 단기소득작물 등을 생산하고 유통하여 농지원부(산지원부)에 실제 경작하고 있는 임야를 등록함으로써 산림분야에 직불제 도입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읍산림조합이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임업인들이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산주들을 대변하여 임업인들께 꼭 필요한 정읍산림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정읍산림조합의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 1월
정읍산림조합장 장학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