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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부파출소 익명 천사의 손편지와 마스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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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부파출소 익명 천사의 손편지와 마스크 ‘감동’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4.01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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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고부파출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38분경 고부파출소 앞에 익명의 기부자가 종이봉투를 두고 사라졌다.

종이봉투 안에는 마스크 10매와 현금 10만원 그리고 손편지가 들어있었고 손편지에는 <지역을 지키시느라 수고들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마스크가 적지만 놓고 갑니다. 죄송합니다. 건강들 하시길 항상 기도할게요>라고 적혀 있었다.

파출소는 불상의 여성이 찍힌 CCTV 사진을 가지고 고부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원을 파악하려 했으나 알 수 없었고 현금과 메모가 들어있던 봉투에 서부보훈지청이 찍혀있는 것으로 봐서 국가유공자의 배우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 기부자의 뜻과 함께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마스크와 현금을 전달했다.

김영식 고부파출소장은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시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선뜻 마스크를 기부해 준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명균 고부면장은 고부파출소에서 익명으로 기탁받은 마스크와 현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기부 천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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