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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코로나19 청정정읍… 결국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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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코로나19 청정정읍… 결국 무너졌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7.0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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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치료로 나이지리아서 입국한 40대 회사원… 무증상 감염의 경고

 

감염병으로부터 청정을 자랑하던 정읍이 결국 해외입국자에 의해 무너졌다.

현재의 코로나19의 무서움은 무증상 감염에 있다. 자신이 감염됐는지 모른 채 곳곳을 다니고 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오염원을 찾는데 방역 당국이 뒷수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결국 감염병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은 인간 개개인이 스스로 차단 방역을 실천하는 길만이 살길이 되고 있다. 특히 무증상 감염에 노출이 비교적 쉬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생명을 연장하는 비결이다.

모임 등 만나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가급적 일 처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이어서 덥다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병실에 직행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이런 두려움이 자식들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

청정 정읍을 사라지게 한 전북 25번 확진은 지난 10일 나이지리아에서 6년간 회사 파견 근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담석증이 발생해 치료차 한국을 방문, 입국해 여동생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44)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다.

전북도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여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격리해제를 위한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1일 입국검역 검사에서는 담석증 치료 이력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KTX로 정읍으로 이동했다. A씨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자가격리에 임했다.

정읍시 보건당국은 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 휴대폰 GPS추적 경찰 통보결과 자가격리 기간중에 외부를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공지했다.

그는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함께 거주하는 어머니와 여동생, 여동생 자녀 2명 모두 선제적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5번에 이어 도내 26번 확진자가 익산에서 발생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다행히 도 보건당국은 확진환자와 관련해 총 34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검사받은 341명은 장례식장에 참석한 가족 및 친지 12, 장례식장 방문객 102, 봉평식당 24, 옛맛칼국수 4, 천광교회 132, 콩나물국밥 15, 홍내과의원 40, 맛고을식당 6, 지인 6명이다. 이들 또한 자가격리로 관리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증가하지만 이런 시기에 더욱 중요한 것이 생활속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라면서 3(밀집, 밀접, 밀폐) 장소는 감염전파의 위험도가 매우 크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 가야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한의 시간 안에 2m 이상의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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