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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우연히 공천받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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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우연히 공천받는 일 없을 것”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9.29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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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의 고민은 한나라가 아닌 무소속

민주당 도당 순회 간담회, 11개 지역 중 정읍 마지막

강봉균 도 위원장 “지선 공천방식은 지역특성에 따라 판단”

 

민주당 전북도당 강봉균 위원장의 지역간담회가 지난 27일 정읍을 마지막으로 모두 11개 시군 순회를 마치고 지역 현안과 내년 지선의 공천방식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강봉균 도당위원장은 9월 초부터 주말을 이용한 지역위원회를 방문, 핵심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당일 정읍지역도 장기철 정읍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강광 시장, 정도진 시의장, 전북도당 당직자 등 30여명의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낮 12시30분 연지동 비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강봉균 위원장은 한영균.조상중 위원들의 질문을 청취하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은 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두고 지역특성에 맞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이든 도의원이든 유권자들이 수긍하는 인물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적격인지 당원과 유권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검증 절차를 거칠 것”이라 말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전략공천은 객관성을 담보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검증방법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면서 “당이 유권자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고 시민여론 조사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면 경선 방법도 있을 것”이라 전략공천 문제점을 도출했다.

이러면서 그는 “내년 선거에 대해 당의 지침이나 어떠한 사항이 결정된 바는 없다. 이번 지역 순회 간담회도 원론적 방법론과 함께 각종 현안과 관련된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라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강 위원장은 “전북은 한나라당 때문이 아니고 무소속 후보 때문에 고민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우연히 공천받고 나타나 당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선 중앙당 방침이 정해져야 할뿐더러 당 공헌도와 신뢰성이 바탕이 된 후보가 선택돼야 할 것”이라고 밝혀 전략공천론을 희석했다.

이날 강 위원장의 공천 방식입장에 있어 전략공천을 강력히 바라는 것으로 알려진 강광 정읍시장 입장과 공통분모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또 참석한 일부 당직자들은 강 위원장의 입장표명에 중앙당의 지침을 우선하면서도 시장 후보의 경우, 당원과 지역위원장의 지지를 얻은 후보의 공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시도의원 후보군들은 지역 위원장의 판단이 주요할 것이란 해석도 보였다.

한편 장기철 위원장은 강 위원장에게 연말 롯데마트 입점에 대비 지역 상권 보호차원에서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새만금 지구와 직통으로 연결하는 정읍~새만금간 도로 개설, ▲새만금 사업 추진때 정읍지역 건축.건설업체 참여폭 확대, ▲추곡수매 등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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