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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쌀 소비시장 확대하면 자체해결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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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쌀 소비시장 확대하면 자체해결 가능할 것”
  • 정읍시사
  • 승인 2009.10.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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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읍 농축산인 및 농민단체 간담회 개최

지난 9일 오후 4시경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읍시 제2청사를 방문해 정읍시 농축산인 및 농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태평 장관은 이날 “항간에 100만t이 남아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연간 쌀 생산량을 500만t으로 잡으면 그중 3~4%내외인 16만t이 재고가 되는데 이 정도의 양은 국민 스스로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쌀 소비 시장을 점차 확대하면 남는 쌀 문제는 자체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쌀 생산량의 14%를 가공하고 있는데 우리는 현재 6%밖에 안된다"면서 "군인들 식량과 라면 건빵 등 간식도 쌀로 가공하는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소비촉진 방법에 대해 자세한 예를 들었다.

장 장관은 또 "올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6만t 덜 생산되고 생산량 감소율과 소비의 감소율이 대등한 점을 감안해 정책을 펴면 앞으로 더 이상 쌀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빠른 시간내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쌀값 안정화를 각인시켰다.

남는 쌀에 대해 대북 지원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북한을 도와주는 것하고 쌀 수급 문제를 조절하는 것은 별개고 근본문제 해결에 맞지 않다"고 선을 그은 뒤 "쌀 문제는 최대한 소비 노력하고 북한을 도울 필요성이 있으면 외국서 사들이는 별도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돈협 회원 고수환씨가 요구한 사료값 원가 공개에 대해 "원가공개문제는 사실 어렵고 정부가 시장을 간섭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지했다.

병역대체 복무제도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도 "몇 년 사이 복무연한이 1년 반까지 줄었고 이로 인해 병력 자원 부족 등 국방부의 어려움 때문에 현재로서는 실현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면세유 지원을 늘려달라는 당부에 대해 "영농으로 소요되는 연료는 100% 면세유로 지원하는 것을 대원칙 두고 그에 대한 규제를 고민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고 이밖에 여성농업인센터 지역 설치와 농협개혁에 대한 농민들의 요청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장 장관은 이어 지역 농협조합장 및 농민단체 대표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다시 갖고 산내면 산호수 마을 체험장에서 1박을 한뒤 다음날 김제 지평선 축제 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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